[말말말]"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 입력 2001년 3월 21일 17시 13분


▽과학기술은 후진 기어가 없는 자동차와 같아서 한번 발명된 기술을 무효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황우석 서울대 교수, 21일 인간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법규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며).

▽위기불감증은 물론 도덕 불감증에 걸렸다(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21일 국정이 어지러운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얽히게 하는 것이다(김중권 민주당 대표, 21일 야당의 내각 총사퇴 주장에 대해).

▽카지노가 황금알을 낳을 때까지 우리 모두 인내하고 긴장을 풀지 말자(광산지역주민협의회 송재범 회장, 21일 정선 카지노가 지역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때까지 주민들이 노력하자며).

▽애국자는 자신의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민족주의자는 다른 사람의 조국을 무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는 민족주의에 반대한다(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 19일 극우보수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결핵은 국경을 초월해 확산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 20일 전 세계 결핵환자들에게 결핵약을 제공하기 위한 성금 모금이 필요하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동반자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2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본인이 원한다면 담배를 피우다 죽든 말든 흡연은 당사자의 문제다(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의 남편 헨리크공, 19일 여왕의 흡연문제에 간섭하지 말자며).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는 영원한 것이 아니다(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 20일 TV 신년사에서 오는 6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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