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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9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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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밀러가 홈코트인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2000번째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은 3쿼터 종료 4분48초전. 밀러의 슛이 성공하자 만원사례를 기록한 1만8345명의 관중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밀러의 3점슛 4방에 힘입은 인디애나가 101―95로 승리.
87년 NBA에 입문한 밀러는 14시즌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통산 5002개의 3점슛을 시도해 2002개를 성공시켜 정확도 40%. 밀러의 장기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미사일같은 극적인 3점슛을 터뜨리는 것. 그래서 밀러는 ‘미스터 클러치’라는 별명을 얻었다. 밀러의 슛이 폭발하기 시작하는 시간은 이른바 ‘밀러 타임’.한편 LA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이 33득점에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해 올랜도 매직을 95―90으로 이겨 이날 인디애나에 진 새크라멘토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퍼시픽디비전 1위에 올랐다.
<전창기자>jeon@donga.com
▽19일 전적
인디애나 101―95 새크라멘토
LA레이커스 95―90 올랜도
미네소타 91―76 클리블랜드
시애틀 104―99 골든스테이트
덴버 98―84 뉴저지
밀워키 100―96 디트로이트
유타 111―96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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