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외국인 매도공세 삼성전자 “추가하락 가능성 커”

입력 2001-03-19 18:26수정 2009-09-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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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로서 최근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온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흔들리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500원(2.31%) 떨어져 19만원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4만주(284억원)이상 ‘팔자주문’을 쏟아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매도에 나선 것은 미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등 반도체 기업들이 다시 하락한 점과 D램값이 최근들어 상승할 기미없이 계속 보합수준에서 머무른 점 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정헌 삼성증권 전자담당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이날 데이트레딩 위주의 차익실현도 있겠지만 일부는 반도체 경기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매물로 내놓은 것 같다” 고 풀이했다. 그는 또 22일(미국시각)께 마이크론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이 당초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말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대우증권 전병서 수석연구위원은 “그동안 삼성전자는 현대전자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보며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이 사실”이라며"세계 반도체 경기가 3분기말에나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삼성전자주가가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5만주(103억)이상 사들이며 순매수 종목에 올려놓은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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