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경순/영어 실력자들 교사로 활용을

  • 입력 2001년 3월 18일 18시 21분


부전공 연수를 하고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영어실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도 교사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영어를 가르치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국내외 산업전선에서 영어를 익힌 사람들이 많다. 처음에는 서투른 영어로 시작했지만 실전으로 영어를 체득한 50∼60대 사람들이다. 이들은 비록 교사자격증은 없지만 훌륭한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중에서 선발해 교사자격에 필요한 일정한 연수과정을 거치게 하는 것은 어떨까. 이들을 활용한다면 영어교사가 늘어나기 전의 과도기에 훌륭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교사자격증이 없는 이들에게도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주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경순(서울 마포구 합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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