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사주 소각과 남은 자사주 매각 등 지분변동으로 정 회장 지분 4.07%와 현대모비스 지분 11.4% 등 관련 대주주 지분을 포함한 우호지분이 지난해 말 18.5%에서 24.88%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사주 소각과정을 거쳐 다임러크라이슬러 지분은 9.0%에서 9.41%로, 미쓰비시자동차 지분은 1.64%에서 1.71%로 각각 늘어 제휴 자동차 회사 지분도 10.64%에서 11.12%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우호지분은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차(11.12%)보다 두배 이상 많아져 지난해 제휴당시 불거졌던 다임러크라이슬러로의 경영권 이관 우려가 완전 해소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8조2310억원, 순익 6679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배당률 12%(보통주 기준).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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