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지누션 음반 '에이 요', 상종가

  • 입력 2001년 3월 13일 14시 56분


지누션은 요즘 마냥 즐겁다.

지난 2월초 발표한 3집 'The Reign'(지배자)이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신곡 '에이 요'는 정통 힙합에 국악 멜로디를 접목해 한결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각종 가요 순위 차트 톱 10에 진입해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누션의 3집은 발매 한 달만에 3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양군기획 자체집계)를 기록하며 1집 '가솔린'의 50만장 기록을 넘어설 태세다.

양군 기획의 한 관계자는 "평일은 5000~8000장, 금요일에는 1만7000장 정도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2년 동안 고생하면서 고급스러운 힙합을 고집한 것이 성공요인 같다"고 말했다.

지누션은 무대 구성에 있어서도 색다른 시도를 보여줘 눈길을 끈다. 미국 힙합 뮤지션들이 애용한다는 금 도금 자전거를 타고 나오는가 하면 동료 힙합 가수들과 함께 등장해 화음을 맞추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누션의 멤버 김진우는 "힙합 문화를 대중화하는데 우리 노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이 기쁘다"며 "'에이요'의 후속곡에 'Ooh Boy'나 '빙빙빙' 중 한곡을 골라 두번째 인기몰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년만에 컴백해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지누션이 '고급스러운 힙합 열풍'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Holdin Down
  - A_Yo!
  - Real Wunz
  - Ooh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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