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12일 “지난주 서신교환을 위한 판문점 접촉에서 이번에 답장까지도 받아볼 수 있도록 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측 연락관은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이 문제를 상부에 보고하겠다”는 반응만 보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적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4차 장관급회담에서 서신교환에 합의하면서 답장 문제까지는 거론할 사정이 못 됐다”고 설명하고 “13일 시작되는 5차 장관급회담이나 다음달 3일 열릴 예정인 4차 적십자회담에서 북측에 이 문제를 제기해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