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음, 상업용 메일 유료화하기로

  • 입력 2001년 3월 6일 11시 06분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6일 기업들이 대량으로 발신하는 e메일에 대한 유료화를 하반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유료화는 개인용으로 사용되는 메일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기업이 대량으로 메일을 발신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1단계 시범서비스는 기업이 대량으로 발송하는 메일을 차단한 후 다음의 등록시스템을 이용해 등록된 메일에 대하여만 전송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어 2단계 시범서비스는 1단계 시범서비스를 통해 산정된 적정요금을 가상으로 부과하게 될 예정이다.다음의 기업 발신 대량 메일에 요금을 부과하는 정식서비스는 두 단계 시범서비스를 거쳐 하반기 중에 시작될 계획이다.

다음은 메일당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10-50원선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의 이재웅 대표는 "이번 유료화작업으로 회사수익이 크게 개선되리라고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업용 대량메일에 대한 유료화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팸메일에 대한 차단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앞으로 기업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유료화는 작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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