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온라인 수익증권 투자시대 열려

  • 입력 2001년 2월 28일 16시 23분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온라인 수익증권투자 시대가 열렸다.

주식처럼 온라인으로 수익증권을 매수하거나 환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8일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은 "3월 2일부터 삼성투신을 비롯한 6개 투신사의 수익증권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수익증권은 주식형과 혼합형 그리고 채권형 등 모두 9개 수익증권이다. 조만간 해외 뮤추얼펀드도 추가할 계획이다.

황석동 마케팅팀장은 "다양한 수익증권을 비교평가한 후 투자하는 등 선택폭이 넓어진 것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인터넷을 통해 수익증권을 직접 사고 팔 수 있어 그동안 증권사에게 지불하던 판매수수료를 고객들이 다시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즉 이트레이드증권은 온라인 거래를 통해 그동안 증권사가 2.0%씩 가져가던 판매수수료중 30%를 고객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힌다.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운용수익과는 별도로 증권사를 통할때보다 60만원을 적게 지불한다는 얘기다.

또한 모닝스타코리아 등을 통해 국내 수익증권(뮤추얼펀드)이나 해외뮤츄얼펀드 등에 대한 펀드평가자료도 제공하여 투자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줄 계획이라고 황팀장은 밝힌다.

온라인으로 수익증권을 투자하려면 주식처럼 먼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수익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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