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메릴린치, SK텔레콤 최대 매수자로 등장

  • 입력 2001년 2월 28일 14시 01분


최근 연일 SK텔레콤을 매도,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메릴린치 증권이 태도를 전환, 외국계 증권사 중 SK텔레콤의 최대 매수세력으로 부상했다.

28일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SK텔레콤 주식을 오후 1시50분 현재 3만470주 순매수하는 가운데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1만1760주가 매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삼성증권(1만6390주)이나 LG투자증권(1만1970주)에 비해 다속 적은 것이나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이밖의 외국계 증권사로는 UBS워버그와 CSFB 등이 SK텔레콤을 순수하게 사들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외국인들은 지난 22일 하룻만에 메릴린치창구를 통해 SK텔레콤주식을 무려 12만여주나 처분하는 등 최근 메릴린치를 창구를 통해 집중적으로 SK텔레콤을 처분해왔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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