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IAAF, 규정 어긴 바우만 징계 1년 연장

  • 입력 2001년 2월 28일 10시 13분


국제육상연맹(IAAF)이 징계기간 중 대회에 출전한 독일의 육상스타 디터 바우만(36)에 대해 출장정지 기간을 1년 연장했다.

IAAF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출장정지 중인 선수가 대회에 나서는 순간부터 출장정지 기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라는 규정에 따라 바우만은 2003년 2월까지어떤 경기에도 출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금지약물인 난드롤론 양성 반응으로 2년간 출장정지 명령을 받은 바우만은 당초 2002년 2월이면 징계에서 풀려날 예정이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5,000m 우승자 바우만은 프랑크푸르트 법원이 약물검사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국내경기에 한해 출장을 허용하자 지난 26일 실내대회에 참가했었다.

IAAF는 이미 바우만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8명의 동료선수에 대해서도 출장정지명령을 내리는 등 잇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를린=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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