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BBB급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적은 있으나 발행금리가 한자릿수로 하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화학은 23일 2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전일 수익률보다 1.10%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BBB급 2년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은 연 10.74% 수준이기 때문에 삼성종합화학의 회사채 발행금리는 연 9.6%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행된 3년만기 BBB급 회사채 금리는 BBB+급이 연 7.95∼8.06%, BBB급은 연 10.15∼10.80%, BBB―급은 연 11.16∼11.66% 등이었다.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최근까지만 해도 회사채시장이 발행기업의 신용위험(리스크프리미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으나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이러한 문제가 다소 해소됐다”며 “지난해 구조조정을 완료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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