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신용경색해소기미, 비중확대 유지-CSFB증권

  • 입력 2001년 2월 19일 14시 50분


'만기도래 BBB-등급 물량 대비 신규발행 물량 비율의 증가, BBB+등급이상 회사채의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

CSFB증권이 최근 회사채 시장의 신용경색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이증권사는 BBB-등급 기업들의 신규 회사채 발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2월중순까지 만기도래하는 BBB-등급 회사채 대비 신규 발행 물량의 비율이 증가한다고 주장한다. 즉 30%(12월)에서 64%(1월) 84%(2월)로 신규발행 물량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BBB-등급 이상의 회사채는 위험 프리미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게 CSFB증권의 판단이다.

그렇지만 BB+등급 이하 회사채는 여전히 발행되기 어렵다고 인정한다.

신용경색 해소가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분석을 통해 CSFB증권은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BB-등급 이상의 회사채는 이미 신용경색 해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또한 국고채(3년물) 수익률의 추가하락폭이 적고 은행수신금리의 하락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자금이 투신권으로 몰려올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국내증시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밝힌다. 종합주가지수도 7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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