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한은총재 '기침'에 수익률 급등·국채선물 폭락

  • 입력 2001년 2월 16일 17시 49분


전철환 한은총재의 발언에 따라 국채선물이 폭락하고 금리가 급등했던 하루였다.

16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물 2001-1호는 전날보다 23bp가량 높은 5.37%에 거래를 마쳤다.장마감후의 선네고에서는 소폭 내려 16bp가량 오른 5.30%에 거래됐다.

3년물 경과물인 2000-10호는 5.33%에서 출발,한때 5.4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마감 무렵 패닉상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9bp 높은 5.39%로 마감됐다.

2년물 통안채(만기 2003년2월8일)는 5.30%에서 시작해 12bp 오른 5.42%에 폐장됐다.

채권시장은 전철환 총재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고채 과잉투자는 자본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고 현재 수준은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분위기가 얼어붙는 양상이었다.

마감 무렵 은행권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익률 상승폭을 줄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의 경우 전날보다 18bp 상승한 5.32%, 5년물은 16bp오른 5.40%를 각각 기록했다. 통안2년물은 17bp 오른 5.41%, 1년물은 9bp오른 5.30%에서 마쳤다.

회사채AA-(무보증3년)등급은 7bp 올라 6.51%,BBB-는 6bp 올라 11.54%에서 폐장됐다.

한편 이날 국채선물 근월물(3월물)은 무려 56틱(0.56포인트)이나 하락한 106.55로 마감됐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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