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공짜영화 보러 구청 간다"

  • 입력 2001년 2월 15일 01시 19분


부천시내 3개 구에서 2년여째 매주 무료로 영화를 상영해 주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무료 상영관은 소사구, 원미구, 중앙도서관, 중앙도서관 심곡분관, 삼정복지회관, 고강복지회관 등 모두 6곳.

이 곳에서 지난 98년부터 공짜영화를 즐긴 관람객만도 3만8500여명에 달한다.

▽소사구〓소사구 강당인 소향관에서 지난 98년 4월부터 주 2회씩 청소년 및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419개 좌석에 시중 영화관 못지 않은 음향시설 등을 갖춘 이 곳에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4∼6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관람 주민만도 연간 1만6000여명에 달하며 매회 상영 때마다 평균 150여명이 찾고 있다.

이달에는 화제작 ‘공동경비구역 JSA’를 상영한데 이어 ‘딥 임팩트’(15일)와 ‘순애보’(21, 22일)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영화 무료 상영시설

상영장소전화번호
소향관032-340-6061
삼정복지회관032-323-3162
원미구032-650-2440
중앙도서관032-320-3460
중앙도서관 심곡분관032-320-3470
고강복지회관032-667-9090

▽오정구〓삼정복지회관은 월 2∼3회 주로 아동만화만을 상영한다. 지난 99년초 개관 이후 상영작만도 ‘포켓 몬스터’ ‘인어공주’ 등 수십편에 이른다. 지난 한해동안 9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찾았다.

15일 상영할 ‘치카포카 삼총사’는 어린이 단체관람 예약으로 이미 매진된 상태.

또 320석을 갖춘 고강복지회관도 월 4회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와호장룡’(24일)이 상영된다.

▽원미구〓구청사 4층 다목적실에 마련된 상영관은 150석 규모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가족영화를 선정해 상영한다.

오는 24일 부모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타잔’을 상영할 원미구 상영관에는 지난 98년 상영 이후 3400여명이 다녀갔다.

이밖에 중앙도서관과 심곡본관도 시청각실(30석)과 어학실(30석)에서 매주 금, 일요일에 가족중심의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부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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