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하락출발 580선으로 내려서

  • 입력 2001년 2월 9일 09시 27분


주가가 하루만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9시15분 현재 전일보다 8.70포인트(1.47%) 하락한 582.87을 ,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0.17%) 소폭 상승한 79.94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3.21포인트 하락한 588.36으로 출발, 이후 낙폭이 조금씩 커져 580선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개인이 118억원 순매수로 장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은 나흘간 순매도에서 36억원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전일 대규모 순매수했던 기관은 167억원 매도우위다.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전력등 ‘빅5’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 섬유·의복 종금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336개로 내린 종목 338개와 비슷한 수준. 보합은 106개.

코스닥시장은 8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85억원 순매수로 장을 지탱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68억원)과 기타법인(-14억원)은 팔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관망세다.

인터넷 3인방이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대형 통신주도 내림세다. 인터넷 보안주와 바이오주는 강보합이다.

오른 종목은 316개로 내린 종목수 186개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9일자 데일리를 통해 전날 정부의 호재성 정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시장상황은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 또한 모멘텀 부재와 거래량 감소 등 기술적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전날 상승세를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수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 프로그램매도에 의한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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