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유동성 랠리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

  • 입력 2001년 2월 5일 08시 17분


UBS워버그증권은 현재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에 회의를 나타냈다.

다음은 한화증권이 5일 종합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관심종목이다.▲UBS워버그: 유동성 함정하에서는 금리가 하락한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오히려 저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금리인하가 반드시 유동성 랠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워버그증권은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가장 방어적인 주식으로 1)기술력이 우수하고 2)시장점유율이 높으며 3)적은 부채를 지닌 다음과 같은 종목을 추천했다.(괄호 안은 목표가)

△삼성전자(27만원) △삼성전기(4만원) △삼성SDI(7만5000원) △포철(10만원) △국민은행(2만2000원) △SK텔레콤(30만원) △한통프리텔(6만7000원) △대덕전자(2만원)

▲SG증권: 유동성 랠리는 최소한 8조원의 공적자금투입으로 인한 투신사들의 재활에 의해 유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시장이 본격적으로 회생하기 전까지 종합주가지수는 580~640포인트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중요한 변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신세계, 대덕전자, S-오일, 세원텔레콤 등의 중소형주들이 지수 이상의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ING베어링증권: AIG와 현대투신의 협상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또한 국내 유동성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가 보태지면 종합주가지수는 650포인트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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