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코스닥, 상승폭 적은 차트 우량주를 노려라"

  • 입력 2001년 1월 31일 09시 29분


"상승폭이 적은 차트 우량주를 공략하라"

주요 증권사들의 코스닥시장을 겨냥한 개별 종목 투자전략이 잇따르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31일 향후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주도하기 보다는 늘어난 고객 예탁금을 바탕으로 한 개인 주도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장세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거래하는 대형주보다는 개인들이 선호하는 개별종목군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신은 최근 개별종목 장세에 대해 "개인들의 매수세가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이 적은 개별 종목들에 유입된 결과"라며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유동 자금이 시장에 계속 남아 있는 개인이 주도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은 이같은 상황에서 차트가 우량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적은 코스닥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특징을 갖춘 종목으로는 △위닉스 △오공 △우리별텔레콤 △한성엘컴텍 △유니슨산업 △대정크린 △마니커 등을 꼽았다.

투자전략실의 이동우 애널리스트는 "이들 종목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큰 시세를 내지 못한 종목들"이라며 "개인주도의 장이 지속적으로 전개될 경우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개별종목군의 특성상 단기급등을 계속 이어나갈 시에는 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상승탄력이 줄어드는 시점에 차익 실현을 고려한다"고 강조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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