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미 연준리 금리인하해도 증시 낙관 금물 - 교보증권

  • 입력 2001년 1월 31일 08시 42분


교보증권은 31일 시황전망을 통해 미국 FOMC회의에서 50bp의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인하가 미국 증시의 안정적 상승세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금리인하가 주가상승에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침체기에는 금리인하 단행후 상당기간이 경과해서야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보는 이번 FOMC회의 이후 열리는 차기 FOMC회의가 3월말로 계획되어 있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1월말 이후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기술적으로 강력한 저항선으로 여겨지고 있는 나스닥 지수 3000포인트대 돌파에는 또다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미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확신할수 없다고 예상했다.

투자정보팀의 김정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오히려 펀더맨털의 지속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대감만으로 상승세를 지속해왔기 때문에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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