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새로 선보일 사모기업인수합병(M&A)뮤추얼펀드나 은행의 분리과세신탁 등 신상품과 보다 나은 주식투자 기회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MMF는 올 들어 22일까지 8조746억원이나 늘어났다. 이는 작년 12월중 5조2441억원 감소했던 것과 작년 동기에 4조2282억원 증가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주식투자를 위한 고객예탁금도 작년 12월에 1조218억원 감소했으나 올 들어서는 2조8922억원 늘어났다.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도 3446억원 감소에서 914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작년 12월에 1999억원 증가했던 은행의 추가형 금전신탁은 올 들어 4478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작년 12월중 2조9992억원 증가했던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올 들어 1조8775억원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신한은행 강남지점의 한영진과장은 “2월 이후 선보일 예정인 사모M&A뮤추얼펀드나 은행의분리과세신탁 등 고수익 상품을 겨냥해 단기로 운용하면서 대기하는 자금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투자신탁운용 김기환 상무도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에서 600선까지 급등해 추가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주식투자에 나서려는 사람이 MMF 등에 돈을 맡긴 뒤 매수타이밍을 재고 있다”고 말했다.
<홍찬선·박현진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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