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오피스디포]박지은 LPGA 시즌 첫승

  • 입력 2001년 1월 29일 18시 33분


박지은(22·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2001오피스디포(총상금 82만5000달러)에서 우승해 올시즌 첫승을 올렸다.

박지은은 29일 마이애미 도럴리조트 블루먼스터 코스(파72·638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나흘 내내 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박지은은 대회 3연패를 노린 세계 최강 캐리 웹(호주)과 숨막히는 접전 끝에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12만3750달러. 프로 데뷔 첫해인 지난해 6월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LPGA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린 뒤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한 것.

박지은의 우승으로 미LPGA투어에 진출한 한국 낭자군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박세리(아스트라)에 이어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2승을 따내는 ‘코리안 돌풍’을 일으켰다.

박세리는 합계 5오버파 291타로 공동 31위, 김미현(ⓝ016·한별)은 합계 9오버파 295타로 공동 51위에 각각 랭크됐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