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안 풀리네"… '무오버파 행진' 53R서 스톱

  • 입력 2001년 1월 27일 18시 36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무오버파 라운드’ 행진이 멈췄다.

27일 플로리다주 스코츠데일 TPC(파71·7089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 2라운드.

우즈는 버디 2개에 보기를 4개나 해 2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36명이 일몰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해 5월12일 바이런 넬슨 클래식 이후 이어오던 53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즈가 샷 난조로 헤매는 사이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몰아치며 11언더파 60타를 마크, 중간합계 17언더파 12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캘커베키아의 60타는 PGA 투어 최소타 기록 59타에 단 1타 모자란 것으로 사상 16번째 60타 이하 스코어. 캘커베키아는 2위 스코트 버플랭크를 5타차로 따돌려 89년과 92년에 이어 9년 만에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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