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지도층이 대다수

  • 입력 2001년 1월 26일 17시 18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작년에 두 차례 서울에 온 북측 방문단 중 63.9%(89명)가 교수 의사 당간부 등 사회지도급 인사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통일부가 26일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 방문단 200명 중 140명에 대한 남측 가족들의 접촉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직업별로는 △교수·연구사 39명 △지배인 15명 △의사 12명 △당간부 8명 △예술가 8명 △언론인 7명 등이라고 덧붙였다.

거주지별로는 평양 77명으로 절반이 넘었고, 함흥 8명, 원산 7명, 사리원 5명 등 대부분이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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