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 Diary]뉴욕서 '대접' 받는 법

  • 입력 2001년 1월 25일 18시 27분


엘리사 하이먼이 지하철에서 겪은 일. 그녀 옆에는 ‘틀림없이’ 관광객처럼 보이는 중년 부부가 손을 잡고 서 있었다. 부인의 손에는 ‘귀여운 조랑말…’이란 제목의 책이 들려 있었다. 하이먼이 최근 출간한 책이었다. 하이먼은 부인에게 책을 읽은 느낌을 물어봤다. 부인의 대답. “사실은 책 표지밖에 없어요. 안에는 뉴욕 관광 가이드 책자입니다. 동생이 뉴욕에 가서 관광객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이 방법을 쓰라고 충고해 주더군요. 사실 뉴욕은 관광객에게 그렇게 친절한 도시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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