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제5회 '일민예술상' 시상식 성황

  • 입력 2001년 1월 19일 18시 28분


수상자 김혜식씨가 상패와 상금을 받고있다
수상자 김혜식씨가 상패와 상금을 받고있다
일민예술상 제5회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1층 강당에서 열려 수상자인 김혜식(金惠植·57·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씨가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일민예술상은 동아일보사 명예회장을 지낸 고 일민 김상만(一民 金相万)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일민문화재단과 동아일보사가 제정했다.

이날 동아일보 오명(吳明) 사장은 축사를 통해 “김원장은 한국인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해 성공을 거뒀고 이후 한국 무용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진정한 무용인”이라며 “62년 제1회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수상자이자 일민 선생의 후원으로 영국 유학을 떠나는 등 동아일보와 각별한 인연을 지닌 김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너무 뜻깊고 큰 상이 내게 돌아와 실감이 나지 않았다”면서 “이 상은 무용계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차범석(車凡錫) 예술원회장, 김정옥(金正鈺) 문예진흥원장, 무용평론가 박용구(朴容九)씨, 이강숙(李康淑)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동호(金東虎)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종덕(李鍾德) 세종문화회관 총감독, 최종률(崔鐘律) 예술의 전당 사장, 홍나희(洪羅喜) 호암미술관장, 안경희(安慶姬) 일민미술관장, 김성수(金成洙) 성공회대총장, 윤병철(尹炳哲) 하나은행 회장, 이세웅(李世雄) 신일학원 이사장, 이종석(李種奭) 문화정책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임성남(林聖男) 국립발레단 이사장, 원로무용가 최현(崔賢)씨, 육완순(陸完順) 한국현대무용진흥회장, 연극평론가 이상일(李相日)씨, 시인 김양식(金良植)씨, 최태지(崔泰枝) 국립발레단장, 김학자(金學子) 한국발레학회장, 임학선(林鶴璇) 서울시무용단장과 국립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인 이원국 김주원 김지영씨 등 문화계와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96년 제정된 일민예술상의 역대 수상자는 1회가 지휘자 정명훈(鄭明勳), 2회 화가 서세옥(徐世鈺), 3회와 4회가 각각 연극연출가 김정옥 윤호진(尹浩鎭)씨이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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