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선호주 관심가져야 할 시점”

  • 입력 2001년 1월 19일 09시 17분


KGI증권은 19일 지금은 외국인 선호주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전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대거 유입되며 단기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성공했다.

120일 이평선 돌파는 작년 7월 이후 6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단기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심리를 더욱 강화시킬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도주인 증권주들의 건재함이 확인되고 삼성전자, 현대전자와 같은 반도체 주식들의 강세가 더해지며 시장의 매기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모습이었다.

수급면에서도 주도세력으로서의 외국인 매수기조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상승국면을 단기 유동성장세라고 정의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이러한 유동성의 주된 공급처는 외국인들임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KGI증권의 김도형 연구원은 "회사채 거래가 조금씩 활기를 보이는 등 신용경색 해소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로 인한 잉여자금의 증시유입도 예상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선순환의 효력이 증시에 반영되는 측면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을 더욱 예의주시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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