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귀례/콜택시 불러놓고 딴차 타서야

  • 입력 2001년 1월 18일 18시 35분


날씨가 추운 탓인지 콜택시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콜택시회사 사무실에 근무하는데 하루에 900여통의 전화를 받는다. 24시간 내내 손님이 있는 곳에 택시를 보내 원하는 목적지까지 모셔 드린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다고 전화에 대고 욕을 하는 사람이 많다.차를 불러 놓고도 거리낌없이 다른 차를 타고 가면서 미안해 하기는커녕 부탁한 차가 빨리 오지 않았다고 화를 내기 일쑤다. 길어야 5분에서 15분 정도인데 이를 못 참고 약속을 어긴 채 다른 차를 타는 것이다. 급한 볼 일이 있거나 무거운 짐이 많은 경우 콜택시는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술 취한 고객을 떠맡기거나 장난삼아 불러 보는 택시로 인식하는 사람도 많아 안타깝다.

김 귀 례(경기 부천시 원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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