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97년 한의대 신설을 교육부에 신청했다가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무산됐으나 최근 강남주(姜南周)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한의대 신설을 재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최근 교육부 등 관련 부처 및 한국한의학연구소 관계자 등을 잇따라 만나 한의과대 신설을 위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학교측은 “일부 사립대에만 한의대가 있기 때문에 국립대의 한의대 신설이 성사될 경우 정부가 한의학 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 등 해외의 한의약시장이 연간 30조원을 넘는 등 신산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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