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한-중-일어로 공연…색다른 '슈퍼 손오공'

  • 입력 2001년 1월 16일 19시 12분


한 연극에서 3개 언어가 동시에 사용되는 실험적인 작품이 공연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4개 극단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슈퍼 손오공(Monkey King, Goku)’.

이 ‘다국적 손오공’은 26, 27일 일본 도쿄예술극장을 시작으로 홍콩과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를 거쳐 3월말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를 갖는다. 다음달 7일 개막되는 ‘홍콩 아트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중국 4대 기서의 하나인 ‘서유기’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불경을 찾아 서역으로 가는 삼장법사 일행의 모험을 다룬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은 ‘서유기’ 중 ‘통천하(通天河)’편으로 손오공과 마왕이 폭이 800리에 이르는 큰 강을 배경으로 무술과 지략 대결을 벌인다.

이 작품에는 한국 ‘즐거운 사람들’을 비롯, 일본 ‘가게보우시’, 중국 ‘베이징시 아동예술극단’ 홍콩 ‘중영극단’ 등 4개 단체가 참여, 배우와 스태프도 ‘다국적군’으로 구성돼 있다.

‘가게보우시’의 우야마 히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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