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휴대폰으로 메신저 쓴다"…야후코리아 서비스개시

  • 입력 2001년 1월 16일 11시 49분


최근 인스턴트 메신저(Instant Messenger)가 경제적이고 간편한 통신 수단으로써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메신저 서비스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스턴트 메신저가 충성도 있는 회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어 국내 인터넷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해 야후코리아는 유선 인터넷에서 사용하던 메신저를 핸드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16일 시작했다. 현재는 019, 017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야후 모바일 메신저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PC를 켜놓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야후 관계자는 핸드폰으로 접속시 PC상과 동일하게 on-line의 효과를 냄으로써 사용자가 PC로 메신저를 접속한 느낌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면 현재 PC 혹은 모바일 상으로 누가 온라인 상에 접속했는지 알 수 있으며 한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사람과 1:1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 PC와 핸드폰, 핸드폰과 핸드폰간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또한 ‘간단한 메시지 전송’ 기능이 있어 사람들이 자주 쓰는 표현들을 미리 지정해 해당 메시지를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클릭 한번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 그룹 메시지 전송 기능이 있어 원하는 그룹의 친구들에게 한번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야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이미 인스턴트 메시징과 무선 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모바일 메신저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며 "앞으로 무선 인터넷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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