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흑진주' 윌리엄스 "메이저 3연승 대야망"

입력 2001-01-14 18:48수정 2009-09-21 11:0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1·미국)는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할 것인가.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되는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의 최대관심사는 윌리엄스의 여자단식 정상 등극 여부. 지난 시즌 35연승을 달리며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이룬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 우승컵을 안게 되면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대회 3연속 우승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최근 두달반 동안 단식대회에 전혀 뛴 적이 없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우려속에 윌리엄스는 “내가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차라리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윌리엄스의 야망을 깨뜨릴 강력한 라이벌로는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21·스위스). 99호주오픈 우승을 마지막으로 2년 동안 메이저 우승을 못했던 힝기스는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97년부터 99년까지 호주오픈 3연패를 했을 만큼 이 대회와 인연이 깊은 힝기스는 13일 끝난 전초전 격인 아디다스컵대회에서 데이븐포트를 누르고 우승, 워밍업을 끝냈다.

남자단식에서는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 피트 샘프러스(미국), 마라 사핀(러시아)의 4강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홈코트의 신예 레이튼 휴이트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 등도 우승 후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안드레 아가시(미국)는 강호들과 잇따라 맞붙게 돼 타이틀 방어를 향한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한국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은 대회 개막일에 세계 24위 니콜라스 라펜티(에콰도르)와 2회전 진출을 다툰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