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동국, 브레멘에 6개월 임대

입력 2001-01-11 10:12수정 2009-09-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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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베르더 브레멘에 진출했다.

윤종범 포항 사무국장은 11일 "이동국이 브레멘측의 메디컬 체크를 무사히 통과해 테스트없이 6개월 임대형식으로 브레멘 구단과 정식 입단계약했다"고 밝혔다.

포항과 이동국은 임대료와 6개월치 급료로 각각 10만달러(약 1억 2천만원)를 받게 된다. 6개월의임대기간이 끝난 뒤 이동국이 이적을 원할 경우 이적료 150만달러(약 19억원), 연봉 50만달러 등 총 250만달러(약 30억원)에 브레멘과 2년간 재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는 옵션조항이 포함됐다.

한편 이동국의 연봉은 후기리그 16게임 중 10게임 이상 뛰어야 정상 지급되며 이에 못미칠때는 일정액을 감한다.승리 및 출전수당은 별도 지급.

이동국의 독일 1부리그 진출은 79년 차범근(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 80년박종원(카이저스 라우테른), 81년 박상인(뒤스부르크), 92년 김주성(보쿰)에 이어 다섯번째다.

브레멘은 현재 이동국의 발목,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인정하고 6개월간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이적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을 진찰한 독일의 재활센터 판클리닉은 이동국이 2주간 재활치료를 받으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동국은 발목부상은 거의 완치됐고 오른 무릎 부상도 크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부터 가벼운 조깅을 시작한 이동국은 1~2주의 추가 치료를 받고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늦어도 3월초에는 그라운드에 설 전망이다.

이동국은 11일 오후 4시 대한항공편으로 일단 귀국한 뒤 15일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브레멘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브레멘은 어떤팀?

브레멘은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팀으로 1899년 창단된 분데스리가의 명문구단.

88년과 93년 국내리그우승, 91년과 94년 독일컵 우승 등 90년대를 전후해 각종 타이틀을 휩쓸며 전성기를구가했다.

하지만 2000~2001시즌 5승6무7패의 성적으로 18개팀가운데 12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18경기를 치른 현재승점 21로 공동 11위를 마크하고 있다.

현재 브레멘에는 92년부터 96년까지 이동국의 현 소속팀인 포항에서 뛰었던 라데 보그다노비치(31)가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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