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옵션만기 시장영향 미미…조정을 매수기회로

  • 입력 2001년 1월 9일 09시 37분


옵션 최근월물의 만기도래로 인한 현물시장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9일 데일리를 통해 분석리포트를 통해 옵션만기일인 오는 11일 출회될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2,000억∼2,500억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5일까지 신고된 820억원의 옵션관련 매수차익잔고에다 선물과 연계되거나 비차익거래와 관계된 추정 합산한 것이다.

LG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물 매수를 통한 수급개선으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무리없이 소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콜옵션의 마지막 행사가격인 75를 행사하기 위한 인위적 현물매수세가 등장하는 경우 지수 충격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최근 합성선물이 3월물보다 고평가돼 있어 합성선물 매도포지션(콜매도·풋매수)과 현물매수를 결합하는 매수차익거래가 추가 유입되면 물량 부담이 증가할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정승욱 연구원은 "옵션만기로 인해 프로그램물량 출회로 지수가 조정을 받을 경우 오히려 매수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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