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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7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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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GC(파72)에서 열린 남자프로골프 시즌개막전인 2001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결승.
36홀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이날 세계 랭킹 90위로 이 대회 출전 64명 가운데 55번 시드인 스트리커가 21번 시드의 피에르 폴케(스웨덴)를 1홀 남기고 2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가장 낮은 시드로 우승을 거머쥔 스트리커는 4년 무관 끝에 통산 3승째를 올리며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챙겼다.
18번홀까지 2홀차 리드를 잡은 스트리커는 후반 들어 접전을 펼치다 1홀차로 간신히 앞선 35번째홀에서 폴케가 4m짜리 파퍼팅에 실패, 보기를 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여러차례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역전 문턱을 넘지 못한 폴케는 50만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18홀 승부로 겨룬 3,4위전에서는 ‘돌풍의 주역’ 다니구치 도루(일본)가 톱시드인 어니 엘스(남아공)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다니구치는 이 대회에서 2번 시드 비제이 싱(피지)에 이어 엘스까지 침몰시켜 ‘강호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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