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채윤/생산량많은데 담배공장 왜 짓나

  • 입력 2001년 1월 4일 18시 50분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전국에 8개의 담배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생산량이 많아서 2년 전 대구 청주 전주 영주 등 4개 공장을 폐쇄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대구공장만 폐쇄됐다. 그런데 김중권 민주당대표의 고향인 경북 영주에 현대적인 공장을 다시 짓고 있다. 영주에서 담배를 생산하면 운송 비용이 더 들어갈 것이다. 또 전주공장을 시 외곽으로 옮기려고 땅을 사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땅에 공장을 옮기지는 않고 창고를 지어서 임대하고 있다. 창고 임대 수입으로 창고를 짓는데 들어간 돈의 이자라도 제대로 갚을지 의문이다. 그런데도 담배공사는 직원들을 강제로 명예퇴직시켰다. 담배공사의 운영이 방만하지 않은지 실태를 조사했으면 한다.

김채윤(대전 대덕구 평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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