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겨울철 뷰티 트러블/정전기가 심해요

  • 입력 2001년 1월 2일 23시 40분


[Q] 겨울철만 되면 정정기가 너무 심해서 겁이 날 정도입니다.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 붙어 머리를 풀고 다니지 못할 정도예요.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A] 머리 표면에 덮인 피지는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머리 속의 피지분비 활동이 둔해져 머리가 건조해지며 정전기도 잘 일어난다. 이를 방지하려면 모발이 어느정도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드라이어를 이용하는 것보다 자연상태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톡톡 털어내듯이 말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시간이 없어 드라이어를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드라이어와 머리카락 사이가 20cm는 넘는 것이 좋다. 빗질을 해야 할 경우 머리끝부터 살살 빗으면서 올라가는 방법으로 한다. 빗은 고무로 만든 끝부분이 둥근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은 옷과 마찰을 일으켜 정전기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데 털스웨터 등을 입을 경우 머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입는 것도 정전기를 어느 정도는 방지할 수 있다. 머리가 마르기 전 보습크림이나 로션을 브르는 것도 좋은 방법.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헤어팩을 해주는 것도 좋은데 트리트먼트를 한 후 10~15분 정도 스팀타월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머리에 젤이나 무스를 발라 촉촉해 보이는 헤어스타일로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혹 피부에 정전기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것은 습도가 낮은 실내에서 정전기가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와 마찰을 일으켜 생기는 현상이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사람에게 정전기가 많이 생긴다. 겨울철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면 정전기 발생이 억제되기도 한다. 손에 정전기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핸드 크림이나 바셀린 성분의 로션을 바르면 예방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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