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작년 외자 순유입 100억 달러 돌파

  • 입력 2001년 1월 2일 18시 29분


지난해 한국 증권시장에 순수하게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10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2일 작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입금액은 600억6100만달러,유출금액은 484억4400만달러로 순유입금액이 116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99년 순유입액 54억9600만달러의 2.1배다.

분기별로는 작년 1분기에 75억7500만달러가 새로 들어왔고, 2분기 25억3500만달러, 3분기 92천500만달러, 4분기 4억8700만달러로 구조조정의 불확실성과 미국증시 불안 등에 영향을 받아 하반기 들어 순유입액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의 전체 외환거래량은 1조164억달러로 99년 같은 기간보다 34.3% 증가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금융국장은 “외국인 투자자금이 계속 들어오는 것을 보더라도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 여전히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 말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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