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삼성, 삼보 잡고 4연승

  • 입력 2001년 1월 1일 17시 40분


삼성이 2001년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연승했다.

삼성은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무스타파 호프(26점.17리바운드)와 아티머스 맥클래리(24점)를 앞세워 삼보를 100-78로 대파했다.

이로써 4연승하고 18승5패가 된 삼성은 2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며다시 독주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고 삼보는 조직력과 개인기 모두 최악의 난조를 보이며 7연패에 빠졌다.

호프와 맥클래리는 삼보의 골밑이 약한 점을 이용해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하는적극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다.

또 포인트가드 주희정(15점.7어시스트)은 빠른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이끌며 기회가 생기면 과감한 골밑 돌파로 득점에도 가담해 승리를 뒷받침했다.

승부는 3쿼터 5분21초를 남기고 서서히 삼성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삼보가 존 와센버그의 자유투로 3점을 겨우 넣는 사이 삼성은 이규섭의 3점포를시작으로 연속 18득점, 3쿼터를 69-55로 마쳐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쿼터 들어서도 호프가 6점을 몰아넣는 등 2분30초가 지날 때까지 다시8득점, 79-58로 점수차를 벌려 삼보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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