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슬픈 인도' 外

  • 입력 2000년 12월 29일 19시 43분


“인도대륙에서 고통의 무게에 눌려 여행인지 고행이지 모를 길을 떠돌다 히말라야에 오르는 순간, 나는 구름처럼 가벼워졌고, 그 한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희열을 느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높은 그 산들이 멀고 먼 옛날에는 가장 깊은 바다였으니, 가벼움도 결국 깊고 깊은 무거움에서 시작된 것일까.”

―한 젊은이의 담백하고 투명한 인도 히말라야 방랑기 ‘슬픈 인도’(북하우스) 중.

“국악 교육의 중요한 의미는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지를 갖게 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케 하는 데 기초가 된다는 점에 있다. 우리 음악 속에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체득해야 할 기본 윤리가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아들 유태평양을 판소리 신동으로 키우기까지의 일화와 교육법을 소개한 ‘소리하는 아이 장단치는 아빠’(광개토) 중.

“우리가 매일 겪는 어려움은 마음의 소리와의 싸움이다. 우리는 상황 하나하나를 두고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를 나눈다. 이 때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앞으로 나선다면 잠깐 휴식을 취하라. 용기를 북돋우는 말을 되뇌며 나쁜 생각을 몰아내라.”

―나태와 안일로 가득찬 내면을 몰아내고 적극적 자세로 삶을 바꾸길 권하는 ‘인생의 맥을 짚어라’(창작시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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