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전남발전 연구원장에 송언종씨

광주시는 27일 공석 중인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에 송언종(宋彦鐘·63·사진) 전 광주시장을 내정했다.

시는 “송 전 시장이 지역실정에 밝고 관리능력과 학구적 자세를 겸비, 연구원의 기능과 위상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광주시와 전남도의 공동발전을 도모해온 사실을 감안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번 내정은 시가 당초 추천권을 가진 전남도와 사전협의 없이 내정자를 발표했다가 거부당한 뒤 이뤄진 것이다.

이 때문에 시당국의 정치력 부재와 연구기관장 선임에도 ‘전관예우’ 관행이 유지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