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크리즈 바이러스 변종 발견, 국내 변종인 듯

"크리즈 바이러스가 지나갔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크리즈 바이러스(Win32.Kriz) 변종인 ‘Win32.Kriz.3505’가 활동하고 있다.

22일 발견된 이 변종 바이러스는 감염과 데이터 파괴 기능은 ‘크리스’ 바이러스’와 같아서 파일 겹쳐쓰기 등으로 하드 드라이브 파괴는 물론 사용자가 여는 파일마다 감염시킨다.

컴퓨터 백신 업체 한 관계자는 “바이러스 코드 내부에 ‘HAPPY NEW YEAR OH MY COMPUTER’ 라는 문자열이 포함되어 있다”며 “크리즈 바이러스의 국산 변종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엔진을 23일 자사 사이트에 올려놓았으며 하우리는 23일 오후 9시부터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법 등에 대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편 24,25일 양일간 보안업체, 정보보호센터에 접수된 ‘크리즈 바이러스’ 피해 사례는 2건, 상담은 6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