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몽헌 회장계열사, 대부분 액면가 밑돌아

  • 입력 2000년 12월 20일 10시 18분


정몽헌(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계열사들이 2개사만 제외하고 모두 액면가를 밑돌고 있다.

사실상 계열분리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할 경우 주력기업인 현대전자가 상장후 처음으로 5000원밑으로 떨어졌다.

10시 10분현재 현대전자는 4905원을 기록중이다.

나머지 계열사인 현대건설(1205원) 고려산업개발(485원) 현대상선(2845원) 현대상사(1035원) 울산종금(1040원) 등이 모두 액면가를 밑돌고 있다.

그나마 현대엘리베이터(6130원) 현대증권(5350원)이 체면치례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무액면주여서 액면가 밑으로 떨어진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주장도 있지만 국내증시의 경험을 볼 때 "액면가 밑으로 떨어진 기업들의 경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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