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KT· 한통, 외자유치·제휴 급물살 탈듯"대신증권

  • 입력 2000년 12월 15일 14시 03분


SK텔레콤과 한국통신공사가 비동기식 IMT-2000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외자유치 등에 급물살을 타는 등 장기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15일 내놓은 'IMT-2000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은 일본의 NTT DoCoMo를 비롯한 해외사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외자유치 등이 급진전을 이룰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SKT는 당초 예상대로 비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해외 진출 및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로밍 등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는 점에서 장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통신도 IMT-2000사업의 중심업체로 부각되는 것은 물론 민영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외국업체와의 제휴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신은 밝혔다.그러나 양사의 그 동안의 주가는 상당부분 조정되어 왔던 점에 비춰볼 때 단기간의 급상승은 어렵다고 대신은 내다봤다.

대신은 "문제는 탈락한 LG와 하나로통신이 탈락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전에는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탈락한 양사의 주가도 그 동안 낙폭과대의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폭은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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