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메릴린치, "아·태지역 펀드매니저들 한국증시 긍정적"

  • 입력 2000년 12월 13일 11시 58분


미국의 경제전문 다우존스통신은 12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펀드매니저들이 이달중 중국과 홍콩 주식에 대한 '매수'를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증시에 대해 지난달에 비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우존스는 최근 메릴린치증권이 갤럽에 의뢰, 실시한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 홍콩과 중국시장의 경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매니저의 수에서 팔겠다는 매니저의 수를 뺀 수치가 각각 39로 이 지역 증시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이 수치가 지난달에 비해 4가 높아진 9를 기록, 13을 기록한 호주에 이어 4번째로 나타났다.

메릴린치는 98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지역 펀드매니저들이 이 지역에 대해 '유망하지 않다(unfavorable)'는 평가를 내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융주와 경기방어주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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