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고배당 기대 종목 저점매수 시도할만"

  • 입력 2000년 12월 12일 18시 42분


미국 금리정책 기조의 변화와 유가 및 환율의 하향 안정세, 연기금 증시유입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연말 랠리(Rally) 가능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나스닥 지수가 다시 3000선을 회복했고 금융구조조정의 구도가 조만간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이탈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지수가 단기매물대인 550∼570선상에 놓여 있고 14일 주가지수선물·옵션 만기일인 ‘더블위칭데이’를 맞아 최근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선물시장에서 신규매수를 늘리고 있어 연장되지 않는다면 현물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을 하며 점차적으로 현금확보에 치중해야 한다. IMT―2000 사업자 선정 일정이 앞당겨지며 관심을 모았던 관련주들도 재료의 노출 차원에서 점차적으로 비중을 축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본격적인 매수는 더블위칭데이 이후로 늦추면서 금융권 구조조정의 향방과 나스닥지수가 3000선에서 안착할지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지수조정시 관심종목으로는 연말 배당과 관련, 배당 기준일전 관련종목들로 매기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동성화학 현대백화점 한진중공업 SK가스 한솔제지 등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우선주의 저점매수를 노려볼만 하다.

코스닥시장도 지수흐름은 단기적으로 거래소와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 나가야 한다. 지수관련주는 단기적으로 비중축소 전략이 요구되며 개별종목중에서는 삼영케블 성진산업 케이알 등 최근 단기하락폭이 컸던 종목을 짧게 매매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넷인베스트 투자전략가 pk@netgrou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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