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중앙공원 공사 “구슬땀”

  • 입력 2000년 12월 12일 00시 49분


수도권 최대 규모의 녹지벨트가 인천 도심에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 88년부터 2002년 완공목표로 모두 1356억원을 들여 남동구 구월동, 남구 관교동 일대 인천지하철 1호선 바로 위 지상에 11만여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도심 녹지공간 확보차원에서 남쪽 관교로와 북쪽 경인전철로변 사이 3.2㎞, 동쪽 중앙공원길과 서쪽 문화회관길 사이 80여m 부지(간선도로 제외)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중앙공원 전체 8개지구 중 지난해까지 올림픽 기념공간 일대 6지구, 종합문예회관 일대 7지구, 관교로 일대 8지구 등 3개지구(4만여평)에 대한 공사를 마쳤으며 올해는 시청역 옆 3지구(1만여평)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는 모두 200억원을 들여 인천교육청 옆 4지구 등 나머지 지구들에 대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앙공원의 장점은 △8개 지구가 특색있게 조성되고 △지하철역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주위에 각종 공공, 편의,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는 점.

6지구에는 올림픽기념탑과 조각탑, 7지구에는 야외무대와 야외작품전시장, 8지구에는 어린이교통공원과 산책공간 등이 이미 조성돼 있다.

또 1지구에는 수풀로 만든 미로와 청소년조각공원, 2지구에는 어린이놀이터와 모험공간, 3지구에는 꽃시계와 대규모 꽃밭, 4지구에는 민속놀이공연장과 분수, 5지구에는 대규모 휴식공간과 연못이 각각 꾸며질 예정이다.

중앙공원 부지안에는 이미 종합문예회관이 들어서 있고 인근에 시청역과 종합문예회관역 등 지하철역과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공사중),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인천종합터미널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인천시관계자는 “중앙공원은 인천시내의 녹지공간 부족을 크게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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