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전용찬 경북경찰청장

  • 입력 2000년 12월 11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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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몸소 느낄 수 있는 ‘체감 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신임 전용찬(全龍燦·56) 경북지방경찰청장은 11일 “최근 급격한 경기침체 여파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범죄예방과 신속한 검거체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청장은 또 “효율적인 치안활동을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관련해 “일과 경쟁력이 존중되는 풍토를 조성하고 업무수행 능력과 업무성과 중심의 인사를 해 나갈 것”이라며 “내부 부조리를 과감히 척결하고 하위직 직원들의 고충 등을 수렴, 조직의 분위기도 새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원주 출신인 그는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경찰간부후보 20기로 경찰에 들어와 강원 강릉서장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등을 거쳤다.

현재 서울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벼랑위의 깃발(시집)’ ‘무궁화 동산에 핀 만상(수필집)’ 등의 작품집을 펴내기도 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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