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새 MSCI로 수혜받는 종목들

  • 입력 2000년 12월 7일 14시 45분


MSCI사는 오는 11일(월) 새로운 방식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의 MSCI(MSCI all country ex Japan)'를 발표할 예정이다. 변경되는 내용의 골자는 단순 시가총액이 아니라 유통물량을 감안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운 지수산정 방식으로 채택한 점이다.

또한 편입국가의 산업별 반영비율을 60%에서 80%로 늘린 것도 달라진 내용이다.

변경된 MSCI지수에서 한국시장의 편입비중은 13.3%에서 13.4%로 0.1%포인트 증가한다.

대만도 17.4%에서 26.8%로 9.4%포인트 늘어난다. 홍콩은 24.2%에서 20.4%로 감소한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정보통신업종이 33%에서 37.8%로 4.8%포인트 증가한다. 은행주와 기타금융주는 줄어든다.

은행주는 11.3%에서 10.4%로, 기타금융주는 13.9%에서 12.8%로 감소한다.

한국시장에서 편입비중이 늘어난 기업들은 한국통신, 포항제철, 국민은행, LG전자, 신한은행 등이다. 특히 한국통신과 포항제철은 이전보다 각각 편입비율이 각각 150%와 103% 늘어난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SK는 신규로 편입된다.

반대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주택은행, 현대차 등은 비중이 감소한다.

심지어 삼성SDI는 이번 지수에서 제외됐다.

MSCI지수비중이 늘어날 경우 외국계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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