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뉴욕증시(6일)시장브리핑및 업종별동향

  • 입력 2000년 12월 7일 08시 23분


▣ 다우 -233.59p(-2.14%) 10,665.13포인트

▣ 나스닥 -93.07p(-3.23%) 2,796.73포인트

▣ S&P500 -25.09p(-1.82%) 1,351.45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580.09pt (-27.32pt/-4.50%)

▣ 대표 시장 동향

-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승 종목 1,204/하락 종목 1,692/거래량 13억주(전일 13억주)

- 나스닥: 상승 종목 1,566/하락 종목 2,388/거래량 21억주(전일 23억주)

▣ 시장 브리핑 ▣

금일 미국증시는 전일 사상최대의 상승폭이 부담이 된 듯 다시 약세로 밀렸습니다.

나스닥은 애플컴퓨터의 수익악화전망으로 인해 다시금 기술기업들의 수익악화 우려속에 빠졌으며 다우지수에서는 거대 금융기관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익악화 전망이 지수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전일 말씀드렸던 나스닥 3000선과 다우 11000선은 그리 쉽게 돌파될 지수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경제지표가 미국은 장기호황을 마무리짓고 하향국면으로 접어섰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며 논리적인 설명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주가는 경기에 6~12개월 선행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것을 현재 반영중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제 국내증시는 미국의 사상 최대폭의 상승과 맥을 같이 못하는

아주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금일 미국증시의 약세에는 어떠한 반응을 나타낼 지 사뭇 궁금합니다. 전일 분명히 말씀드린 바대로 미국증시의 상승시 일정 물량 축소는 아주 좋은 기회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투자자들은 전일 나스닥의 사상최대상승폭을 이끌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듯 하였으나 이내 소극적인 자세로 돌아섰고 연일 이어지는 기업수익악화발표속에 여전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는데

수요일 지수하락에는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 역시 합세한 것으로 설명됩니다.

화요일,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의장의 연착륙 성공 발언 이후 수요일 베이지북을 발표한 연준리는 다시 한번 미국의 경기연착륙기조를 재확인했으나 투자심리를 되살리는데는 실패했으며 여전히 노동시장의 경직성으로 인한 우려 또한 잊지 않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줬습니다.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 투자가인 휴 존슨은 “뉴욕증시의 상승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기업의 실적악화다. 많은 기업들이 4/4분기 실적이 당초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를 할 것이며. 오늘 애플을 시작으로 주식시장에 강한 역풍이 닥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메릴린치는 2001년 미증시가 올 해 부진을 씻고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현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금리불안, 유로화약세, 경기경착륙우려가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늦어도 내년 중순부터는 증시가 본격적인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요일 발표된 경제지표로 노동부가 3/4분기 노동생산성이 3.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당초 노동부의 전망치인 3.8%에서 감소한 것이며 월가의 예상치 3.4%보다도 줄어든 것이

다. 지난 2/4분기에는 6.1%의 증가율을 기록했었습니다.

▣ 업종 및 종목 움직임 ▣

강세를 나타낸 업종은 사무장비, 통신장비, 호텔, 엔터테인먼, 보험 중개 업종입니다.

약세를 나타낸 업종은 자동차, 요식, 미디어, 석유, 제약, 반도체, 인터넷, 은행 업종입니다.

거대금융기관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장중반 4/4분기 주당순익이 부실채권비용과 함께 자본시장침체로 인해 월가의 예상치인 1.17달러에 못미치는 85~90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후에 전일 그린스펀 연준리의장의 경기연착륙인정 발언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금융업종을 약세로 이끌었는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8%가량 급락했으며 시티그룹, 체이스맨하탄, J.P.모건 등 주요 대형은행주들이 모두 약세로 마감했으며 증권주 역시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를 선두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제약업종에서는 세계최대제약업체인 화이자가 4% 가까이 하락하며 업종하락을 주도했으며 존슨&존슨,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등 주요종목이 약세를 보였고 미국2대제약업체인 머크 또한 내림세로 마감. 머크는 수요일 리서치연구소 소장으로 MIT생물학자인 재미동포 피터 김을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석유업종 역시 국제유가가 전일 29달러선으로 떨어진 후 오름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조정을 지속한 모습인데 세계최대석유업체인 엑슨모빌을 선두로 BP아모코, 쉐브론 등 대형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듀크에너지,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 등의 유틸리티업종과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3M, 다우캐미컬을 비롯한 화학업종 역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소매업종에서는잭 웰치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거론되었던 GE파워시스템 책임자 로버트 나델리를 CEO와 회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한 홈디포가 3.14% 상승했다.

애플은 올 12월30일까지의 분기 매출액이 1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분기 손실이 2억2천5백만달러~2억5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수익 1천만달러를 예상한 월가를 크게 실망시켰는데 수요일 애플의 주가는 15.82% 하락하면서 2.69달러 빠진 14.31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로 인해 미국2대컴퓨터업체인 델컴퓨터가 11% 빠졌고 게이트웨이, 선마이크로시스템 또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애플의 이러한 발표이후 CSFB의 애널리스트 케빈 맥카시는 애플과 게이트웨이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컴팩의 투자등급은 `강력매수`에서 `보유`로 대폭 내린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업종에선 세계최대CPU생산업체인 인텔의 주가가 11%가 넘게 급락해 지난 월요일에 기록한 52주 주가최저치 32.06달러를 갱신하면서 32달러를 기록하였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LSI로직, 자일링스 등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역시 1.56달러(4.72%) 하락한 31.56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이들 기업의 약세로 인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0% 하락했다. 반면 바이테스세미컨덕터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여 7%가 넘게 오르면서 선전했으나 업종하락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인터넷업종에서는 세계최데인터넷포탈업체인 야후에 대해 업종에 있어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짓이 2001년 수익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힌 이후 야후의 주가가 14.54% 급락했으며 e베이가 -8%, 아마존이 7%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세계최대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선전한 모습이다.

광섬유네트워크장비업체인 쥬니퍼네트웍스는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이동통신기기업체 에릭슨이 지분 10.4백만주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 진 후 2.50달러 하락한 65.63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루슨트테크놀로지 역시 10% 가까이 급락했다.

<아이낸스닷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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