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심숙조/쓰레기봉투 잘 묶어서 내놓아야

28일자 A7면 독자의 편지 란에 실린 쓰레기 수거 때 흘리지 말았으면 이라는 글을 읽고 쓴다.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 봉투를 함부로 다루어서 거리가 지저분해진다고 했다. 하지만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모두 쓰레기봉투를 잘 묶어서 내놓지는 않는다. 어떤 이는 봉투를 꽉 채워서 터지기 일보 직전의 상태로 내놓고 어떤 이는 아예 묶지도 않고 내놓기도 한다. 또 쓰레기봉투가 얇아서 잘 터진다. 추운 새벽에 거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수고하는 환경미화원을 탓하기에 앞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것이다.

심숙조(대전 유성구 전민동)